고려신소재 |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신소재 전문 기업

[대한경제] [평창올림픽, 함께 뛰는 기업] 고려신소재산업

조회수 187

⟵ 목록 돌아가기


2018-02-21 06:00:22   

[평창올림픽, 함께 뛰는 기업] 고려신소재산업 



사계절이 뚜렷하고 눈과 비가 잦은 한국의 건축물에서 방수만큼 중요한 요소도 없다. 특히 지붕은 눈과 비를 직접 맞는 곳인데다, 붕괴하면 건축물 전체가 무너질 수 있어 방수와 함께 내구성도 갖춰야 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과 한국의 첫인상인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은 물샐 걱정이 없다. 고려신소재산업의 자착식 지붕 방수시트인 GIWS(Grace Ice & Water Shield)가 눈, 비의 침투를 완벽하게 막는다.

GIWS는 미국 GCP사에서 특수 제조한 합성 고무 아스팔트와 특수 보강 필름으로 만든 자착식(Self-Adhesive) 지붕 방수시트다. 자착식이란 스티커처럼 이형지를 떼고 붙여서 시공하는 방식을 말한다.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과 평창 동계올림픽 강릉 하키센터 지붕에는 GIWS가 시공됐다.

지붕 방수시트는 내후성과 방수성, 내구성을 갖춰야 한다. 이 중 무엇보다 방수성이 뛰어나야 한다. 지붕을 시공할 때 못이나 날카로운 물질이 관통하면서 생긴 흠을 GIWS는 부드럽게 감싸주면서 관통 부위로 눈과 비가 스며드는 것을 막는다. 완벽한 방수성을 자랑하면서도 두께가 얇아 가벼워서 시공 현장에서 운반하기 수월하고 자착식이라 시공하기도 쉽다.

GIWS는 치수안전성도 뛰어나다. 건축물이 완공된 이후에 여름과 겨울이 반복되면서 방수시트 물성이 쉽게 변한다. 여름에는 녹거나 주름이 생기고 겨울에는 굳어서 깨지는 것이다. GIWS는 최저 영하 29℃에서도 굳지 않고 처음과 같은 물성을 유지한다. 역대 가장 추운 동계올림픽으로 불리는 평창의 지붕을 책임지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또,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가 시공하기 편리한 것도 강점이다. 지붕 방수시트 뒷면에 이형지가 붙어 있는 형태인데, 시트 중간에 립코드(RIPCORD) 처리가 돼 있다. 립코드는 껌이나 담배 포장을 뜯을 때 잡아당기도록 생긴 끈 역할을 해 이형지를 떼기 쉽다. 이형지는 크라프트지로 비닐 이형지와 비교해 수축하거나 녹아서 옆으로 새어 나오는 현상이 없다. 주름이 생기지 않아 접착력도 우수하다. 아울러 표면에 독특한 무늬를 넣었다. 표면이 젖어 있거나 지붕의 경사가 심한 곳에서도 미끄러움을 최소화해 작업자의 안전까지 고려했다는 평을 받는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는 GIWS와 함께 이격환기재(ENKAMAT)도 시공됐다. 이격환기재는 GIWS 위에 붙이는 자재로 금속 지붕의 결로와 에너지 절감, 소음 차단 문제를 해결한다. 이격환기재는 데크와 지붕재 사이 간격을 띄워 습기가 몰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돕는다. 비가 올 때 낙수 소음을 13.5㏈ 감소시켜 준다.

GIWS와 이격환기재는 완벽한 지붕 솔루션이라는 평을 받으며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장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은 물론 킨텍스, 고척 돔구장, 하남 스타필드 등 국내 대형 프로젝트에 시공된 바 있다.

 

문수아기자 moon@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